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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안에 중고차 구매하기. 내가 15년식 SM5를 구매한 이유

북스 라이프 2025. 1. 30.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급하게 일주일 안에 출퇴근용 중고차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을 간략히 정리하고자 한다.

이전 글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필자는 Kcar에서 중고차를 구매한 적이 있었고, 이번에도 같은 곳에서 구매하였다.

구매 예산_차량 가격 정하기

 등록비용 포함하여 1000만 원 이하로 설정하였다. 

그러다 보니 차량가격은 7~800만 원 정도를 알아봐야 했다.

검색 결과, 차량 연식은 약 10년 정도 된 국산차들이 구매 후보가 되었다.

연료 선택하기

 고속도로 출퇴근 용으로 사용할 차량이기에 유지비가 저렴한 차량을 고려하였다.

경유 차량

 디젤 차량의 경우 연비가 매우 우수하다.

하지만 10년 정도 된 차량을 골라야 했기에 관리가 잘 되지 않았을 경우, 소모품비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어 배제하였다.

휘발유 차량

 최근 기름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배제하였다.

LPG 차 vs 전기차

 결국 이 두 차량이 남게 되었다. 

전기차가 유지비 면에서는 매우 저렴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전환경.

설정한 예산 근처 전기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17~19년식)'이었다.

근데 출퇴근 거리가 약 100km 정도 되다 보니 매일 충전해야 했다.

하지만 하루라도 충전을 못 할 경우, 출근이 곤란한 상황이 생기게 되어 아쉽지만 전기차를 배제하고 가스차를 알아보았다.

 

 물론 전기차가 예산을 조금 넘기도 했고, 가스비가 계속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휘발유 차량보다는 유지비가 저렴할 것으로 생각되어 결정하였다.

제조사 브랜드 및 모델 선정

 중고차 시장의 경우 현대/기아 자동차의 가격방어가 상당하다. 

즉,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래서 가성비 있는 차량을 찾고자 하는 필자는 흔히 르쌍쉐 라고 불리는 르노, 쌍용, 쉐보레 차량을 우선시하였다.

물론 르노, 쉐보레 차량의 수리비가 현대/기아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 하지만 감가 된 비용에 비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쌍용은 LPG차량보다 경유차밖에 없어 배제하였고 쉐보레 차량은 LPG이긴 한데 LPi가 아니고 '올란도'는 혼자 타는 출퇴근 차량으로는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배제하였다.

 

결국 르노 'SM5 노바' 차량을 선정하고 매물을 비교해 보았다.

매물별 세부항목 비교 확인

 이전 글인 중고차 고를 때 살펴보면 좋은 세부 사항 6가지를 참고하여 선정하였다.

 

1. 1인 소유차량 확인 → OK

 대부분 1인소유 차량만 검색조건에 넣어도 대부분의 매물이 걸러져 선택지가 줄어들게 된다.

중고차 주요 과거이력 사진_출처 kcar

2. 주요 골격 이상 확인 → OK

단순 교환 차량이기에 교환 정도는 넘어갔다.

중고차-사고-교환-수리-등-이력-사진-출처-kcar
중고차 사고 교환 수리 등 이력 사진_출처 kcar

3. 자차보험 미가입기간 확인 → OK

4. 차량 하부 사진 유무 확인 → OK

차량 하부 사진_출처 kcar

5. 스마트키 2개인지 확인 → OK

중고차 주요 옵션 그림_출처 kcar

6. 뒷 유리 선팅상태 확인 → OK

결제 및 보험가입 그리고 홈서비스 이용 차량 인수

 드디어 며칠 동안 여러 번뇌 끝에 구매할 차량을 골랐다!

차량 가격 결제 및 보험 등록하기

 퇴근 후 아이를 재우고 매물을 비교하며 고민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1시경

'이 시간에도 구매가 될까?' 싶었지만 구매를 고려할 시간이 촉박했던 관계로 구매 강행!

결론은 된다. 시간이 늦어도 다 된다.

역시 인터넷으로 안 되는 게 없다.

 

차량비용 입금 확인 후 보험가입증 등록이 필수다. 

보험 가입 시 자동차 구매예정으로 하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

물론 차량 번호는 알아야 한다.

보험 가입하고 증명서를 업로드하면 끝

 

이 모든 일이 새벽 1~2시에 일어났다.

아침에 일어나 와이프에게 얘기하니 놀라며 무슨 차를 그렇게 쉽게 사냐고 물어봄

 

이후 아침에 안내전화를 받고 진행상황을 물어보며 홈서비스로 차량 인도 날자 및 시간 등을 안내받았다.

다음날 차량을 인도받고 인터넷에 있던 항목이 다 있는지 확인하고 인수하였다.

 

Kcar의 경우 일요일을 제외한 3일간 타보고 인수결정을 하면 된다.

맘에 들지 않다면 배달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환불이 가능하다.

물론 차량은 근처 kcar 직영점에 반납하여야 한다.

 

자동차 등록증은 구매확정 후 편지 / 등기로 보내준다.

참 편리하다.

중고차 구매 후기

 급하게 일주일 안에 출퇴근 차량을 구매하느라 여러 고민이 많았었다.

지금껏 알아본 정보를 취합하고 여러 매물들을 비교하여 구매하고 홈서비스로 차량을 인도받았다.

지금까지 주행해 본 바로는 10년 된 차량이기에 옵션(하이패스 등)이 부족하긴 하지만 차량에는 문제가 없는 거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차를 살 기회가 생기면 중고차를 먼저 생각할 정도로 중고차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한다.

자동차-등록증-뒷면-사진
자동차 등록증 뒷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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