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장거리 출퇴근용 차량 구매비용 및 유지비 비교, 아반떼 LPi vs 아반떼 hybrid vs EV3

abookslife 2025. 1. 8.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출퇴근용 차량으로 알아봤던 가스차, 하이브리드 그리고 전기차 모델 중 한 가지를 골라 구매비용과 유지비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다나와 자동차'의 모델비교 사이트를 이용하였다. 

1. 엔진별 대표 차량 선택 

차량 선발 기준 

 패밀리카가 아닌 출퇴근 목적으로만 타는 차량으로 준중형 크기의 차량으로 기준을 잡았다. 단, 고속도로 운행 고려하여 경차 제외하였다.

차량 등급 및 옵션 선택 기준

 차량 등급은 적당하지만 항상 아쉬워하는 등급 그래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밑에서 두 번째 등급으로 하였다. 또한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추가적인 옵션은 선택하지 않았다.

각 엔진별 선택한 차량

 차량 선발 기준에 부합하면서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국산차를 선발하였다.

  • LPG (LPi) : 아반떼_모던
  • 하이브리드 : 아반떼_모던
  • 전기차 : EV3 (롱레인지)_어스

※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차는 아니지만 배터리 용량이 적어 장거리 주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제외함

 2. 차량별 구매비용 비교

차량명_등급 아반떼 LPi_모던 아반떼 하이브리드_모던 EV3 (롱레인지)_어스
기본 가격 24,650,000 28,940,000 50,130,000
옵션 가격 0 0 0
세제혜택 - -1,000,000 -2,540,000
등록비용(서울 기준) 1,608,630 1,818,000 1,838,150
총 합계 26,258,630 29,758,000
(▲3,499,370)
49,428,150
(▲23,169,520)

 

 역시나 아반떼 LPi가 가장 저렴하고 하이브리드가 약 350만 원 그리고 전기차가 약 2,300만 원이나 더 비쌌다.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전기차가 역시 비싸긴 비싸다. 역시나 초기비용은 LPG차량이 가장 저렴했다.

 

 그렇다면 유지비를 비교해 보면 어떨까? 

아반떼_홈페이지_내차 만들기

2. 유지비(세금, 유류비) 비교

운행조건

 총 3가지 조건으로 아래와 같이 비교해 보고자 한다.

  • 차량 소유기간은 3 / 5 / 7 / 10년 
  • 연간 주행거리는 30,000km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간 주행거리가 약 20,000km라고 한다. 그래서 연간 주행거리를 10,000km 더 많은 30,000km로 하였을 때, 보유 기간에 따른 유지비를 비교해보려 한다. 

유지비 비교(30,000 km/년 기준)

차량명_등급 아반떼 LPi_모던 아반떼 하이브리드_모던 EV3 (롱레인지)_어스
연간 자동차세 289,560 287,560 130,000
연비(전비) 10.3 km/L 21.1 km/L 5.4 km/kWh
3년 유지비 합계 10,106,550 8,037,810
(▼2,068,740)
5,796,670
(▼ 4,309,880)
5년 유지비 합계 16,781,500 13,334,030
(▼ 3,447,470)
9,661,110
(▼ 7,120,390)
7년 유지비 합계 23,398,550 18,572,750
(▼  4,825,800)
13,525,560
(▼ 9,872,990)
10년 유지비 합계 33,215,530 26,322,980
(▼  6,892,550)
19,322,220
(▼  13,893,310)
초기 차량 구입비용 26,258,630 29,758,000
(▲3,499,370)
49,428,150
(▲23,169,520)

 

 초기 차량 구매비용이 가장 저렴했던 LPG모델과의 차액을 연비로 뽑으려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00, km씩 5년을 타야 한다. 그리고 전기차는 확실히 세금 및 충전비가 저렴하지만 초기 차량가격 차액을 뽑으려면 10년 이상 타야 한다. 수리비를 제외한 초기 구입비용과 유지비를 비교한 계산으로는...

 

 아래 다나와 자동차 모델비교 사이트를 참고하기 바란다. 자신이 생각했던 차량들에 원하는 옵션도 넣어 구매비용을 알아보고 유지비도 비교하기 바란다. 보기에 편해 필자는 애용하는 사이트다.

 

3. 차량별 비교 후 든 생각의 흐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비교해 보길 잘했단 생각이었다. 어느 부분에서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바로 알 수 있어 좋았다. 그런데 처음 생각과 다르게(전기차를 사고 싶은 마음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정말 전기차는 비싼 걸까?'

 

 전기차는 오일류 등의 소모품 교환이 필요 없다(전기만 있으면 됨). 그렇다면 엔진오일 10,000km당 넉넉히 10만 원씩 예산을 잡아보면 년간 3만 km를 타니까 30만 원, 다른 소모품 비용 포함해도 연간 100만 원이 될까?  결국 LPG차량의 초기 비용을 전기차가 상쇄하기 힘들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렇다면 초기비용을 낮춰야 하는데... 그럼 중고차를 알아보면 어떨게 될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괜찮은 중고차로 초기비용을 낮출 수 있다면 해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꼬리를 물게 되었다(이전글 참고). 중고차의 가성비와 전기차의 저렴함 유지비를 이용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지 않을까?

 


 계산을 해보면 차량구매비용을 제외하고는 전기차가 유지비면에서는 어떤 차보다 적었다. 하지만 초기 구매비용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유지비만을 보고 전기차를 사기에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매하되 연간 주행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차량 초기 구매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유지비는 얼마나 소요될지 등을 차량 구매 전에 알아보고 구매하길 바란다. 차를 운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

댓글